인사말씀

만화신문 창간

만화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2차대전후 패전국의 비탄에 빠져있던 일본에 아톰이라는 주인공의 만화가 탄생하여 국민들에게 패전국에서 용기를 되찾게 하여 국민을 정신적으로 고양시키고 로봇인 아톰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과학 입국으로 일본이 당시에 초일류 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여 경제 대국이 된 것을 보면 만화가 얼마나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것 인가를 알게 됩니다.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사용이  일상화되고 있는 아이티 시대에 가장 적절한 콘텐츠인 유비쿼터스 멀티미디어 만화의 역할이 클로즈업되고있습니다.
그래서 본지는 다양한 비평적인 안목을 지닌 만화가들이 뉴스를 제공하는 만화로 읽는 뉴스로 부조리한 사회를 계도하는  역할을 하여 국가발전을 도모코자하고있습니다.
또 만화신문은 만화가들에게 협소한 우리나라의 작품 활동의 장을 마련해주고 아울러 일자리를 창조합니다.
이들이 작품 활동을 영위함으로서 실력 향상을 도모해 우리 한류만화 작가의 해외 진출로 외화 획득을 하도록 합니다. 정부나 지자체 등은 정책 홍보와 국민에게 효율적인 계도 교육을 만화가들의 만화작품을 통해 쉽게효과적으로  전달이루도록 하여 국가발전을 도모하고 기업들에게는 효과적인 광고만화를 활용하여 매출 증대 등으로 경영의 성공을 거두게 하고. 또한 학생들에게 학습교육만화는 학업에 재미를 유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되어 학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만화의 역할이 잘 구사되도록 하는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2011. 11.10    (대표 최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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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아이티 세상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02-16 06:46
조회
55
오늘날 “아이티”니 “사이버” “디지털” “웹사이트" "홈페이지” 등과 같은 10여전 만해도 듣지 못했던 생소한 어휘들을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 지금 온 인류는 18세기에 불어닥쳤던 산업 혁명에 비견할 수도 없는, 디지털 대혁명의 와중에 휩쓸려 살아가고 있다. 우연하게도 2000년이라는 세기의 큰 획을 긋는 분기점에서부터 이러한 커다란 변화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이다. 적어도 4-50대의 중 장년층의 연령 대라면 더욱 이 과도기에 대해 격세지감을 절감할 것이다. 필자는 30여 년 전 한동안 일본에서 체류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보다 서양문물을 앞서서 받아들인 나라의 생활의 편리함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서양문명화 초기의 선진국과 후발 개발도상국 내지 중진국의 차이가 과거에 비해 훨씬 짧아진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지금 우리나라가 아이티 강국으로 일본보다 오히려 앞서간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첨단 기술이 활기를 띄고있기 때문이다.
요즘과 지난 세태를 대비해보면 변화가 놀랍다. 과거 오늘의 중 장년층들이 문맹이었던 노인들에 대한 느꼈던 연민의 정을 지금 젊은이들이 비록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컴맹인 중 장년세대에 대해 꼭 같이 느끼는 세상이 된 것이다. 과거엔 경륜 많은 어른들이 세상을 리드해 왔으나 지금은 거꾸로 아직 미숙한 20대의 청소년들이 세상을 리드하고 경제력으로 지배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른들이 재력을 과시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오히려 젊은 세대 쪽이 아이티 사업 등을 경영함으로써 더 많은 부를 소유하게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된 것이 지금의 젊은이들이 컴맹, 넷맹인 무지한 기성 세대들로부터 속칭 “묻지마 투자” 등에 의해 손쉽게 자금을 끌어 모아 부를 조성하게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제 중장년 만화가인 필자의 세대가 한 시대를 살아오는 과정을 통해 종국에는 컴퓨터와 인연을 맺지 않을 수 없었던 필연적인 경위를 자서전적으로 기술하고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 중 장년 세대들이 어떻게 이 컴퓨터시대에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언코자한다.
그러기 위해 필자의 세대가 오늘의 디지털시대를 맞이하기까지의 살아온 배경을 소급해 보아야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만화의 여명기쯤 되리라 믿는 본인의 중학교 시절 학생잡지에 연재되고있던 만화들을 보고 감동을 받고 자랐다. 또 어느 날 미국 디즈니의 만화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이라 그만 최면에 걸린 것처럼 매료되었다. 나도 언젠가 꼭 훌륭한 만화 영화도 만들어보리라는 결심을 하게된다. 대학시절에도 그대로 만화 그리기에 얼이 빠져 잡지와 학교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졸업하고 취직을 하자니 아무래도 전공과 함께 만화의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직장을 찾았고 마침 제약회사 홍보사원모집이 있어 응시를 하여 근무하게되었다. 몇 년 뒤 본인이 일본에 건너가 체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이때 좀 더 수준 높은 만화공부를 해서 만화가가 되고싶다는 욕심에서 일본의 어느 디자인학교에서 수학하게 되었다. 학교를 마친 뒤 귀국, KPC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본인은 교재제작 책임자로 주로 일본생산성본부에서 만들어진 기업체사원용 교재를 입수해서 우리말로 번안하고 우리실정에 맞게 화면을 고치는 일을 했다. 그런데 얼마 뒤 내가 진출하고싶어했던 만화영화에 접근할 기회가 다가왔다. 중학교 때 동기생이 일본만화영화 하청제작 수출하는 회사를 설립하였기 때문에 만화영화가 장래성이 좋다고 보고있던 나는 기초부터 에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해 그 동창생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렇게 해서 만화영화수출사업에 인연을 맺게되었으며 얼마 후 본인의 절친한 일본인 친구와 합자해서 조그만 에니메이션 제작 하청사업을 시작하였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한 한국 굴지의 만화영화사 그룹을 탄생케 한 전신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 본인은 어린이 일간신문에 과학학습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지방 일간지 시사만화를 두 세 곳 동시에 연재하며 주간지, 사보 등에 만화를 그렸다. 그러고 보니 그 동안 본인이 원했던 “만화영화”와 “만화” 두 분야에 한꺼번에 종사하게 된 셈이었고.. 이런 중에서도 업무와 개인사정으로 일본을 빈번히 왕래하고있었다. 그런데 일본을 다니면서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일본의 지방자치제도였다. 일본지방자치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한 것은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안내서나 팜플렛 교재 등에 홍보 교육수단으로 만화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만화는 이해를 빠르게 돕고 흥미를 끌게 하여 강력한 메시지효과를 발휘하는 도구가 아닌가? 여기에 자극 받아 귀국해서는 정부 관련 기관들의 홍보만화를 열심히 맡아 그리기도 하였다. 일본 지자체에 또 관심을 끄는 부문이 있었는데 그건 지자체가 행하는 만화관련 이벤트였다. 이러한 분야는 만화산업이라는 학문으로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고 년 전 모 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만화산업 및 만화의 기초 과목을 맡아 교육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금은 (사단법인)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지방자치뉴스를 통해 만화산업과 관련한 사업과 기사들을 다루고있다.
지금의 디지털시대는 어떤 분야에서건 컴퓨터를 최대한 활용하게되는 시대이다. 지금까지 본인이 걸어왔던 만화분야도 예외일수는 없다. 지금 본인의 만화작품은 만드는데 상당부분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앞서 뜻한 대로 중 장년층이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흔치않은 모양이어서 컴퓨터와 매일 씨름하고있는 날 보고 동료들이 별종으로 여긴다. 여기서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컴퓨터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설명코자 한다. 10여 년 전쯤 어느 어학교재 출판사로부터 열 권 정도의 교재에 들어갈 적지 않은 매수의 만화 원고를 청탁을 받게되었다. 그때는 아직 출판사들이 컴퓨터그래픽을 그다지 도입하고 있지 않을 무렵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해약해야겠다고 알려 왔는데 그 이유는 그 출판사가 컴퓨터를 구입해서 스스로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채용하여 그림을 제작하는 편이 내게 위약금을 물더라도 싸게 먹히고 작업도 빠를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물론 컴퓨터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제대로 그림이 잘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본인에게는 쇼크였다. 따지고 보면 컴퓨터 때문에 일을 빼앗긴 셈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컴퓨터를 구입하여 그래픽을 열심히 배웠고 내친 김에 더욱 복잡한 여러 프로그램에 손을 대게되어 이제 웬만큼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이 컴퓨터를 다루는 연령에 관한 것이다. 본인이 가끔 용산전자상가에 컴퓨터 부품 등을 구하러 가는데 점원에게 무얼 물어보면 대답을 잘 해주지 않는다. 아마 본인과 같은 세대는 컴퓨터를 잘 이해하지 못할 테니 설명해도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컴퓨터는 청소년들만이 다룰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보급된 역사가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아직은 비슷한 시작시점의 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나이를 의식치 않고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젊은이들을 앞지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경륜을 쌓은 중 장년 여러분들께서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게된다면 그야말로 호랑이 몸에 날개를 단 것과 같이 청소년들이 갖지 못한 기량을 크게 펼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최홍재)